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찬송가 524장 (통 313장)
1)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주 앞에 빨리 나갑시다 우리를 찾는 구주 예수 곧 오라 하시네
2) 우리를 오라 하시는 말 기쁘게 듣고 즐겨 하세 구주를 믿기 지체 말고 속속히 나가세
3) 주 오늘 여기 계시오니 다 와서 주의 말씀 듣세 듣기도 하며 생각하니 참 이치 시로다
후렴) 죄악 벗은 우리 영혼은 기뻐 뛰며 주를 보겠네 하늘에 계신 주 예수를 영원히 섬기리
말 씀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네 자리를 걷어 가지고 걸어가거라." 그 사람은 곧 나아서, 자리를 걷어 가지고 걸어갔다. [요5:8-9]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 양문 곁에 있던 베데스다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데스다 주변에는 수 많은 환자들이 있었고, 그들 모두는 치유를 희망하며 물이 움직이는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38년동안 누워있는 환자도 있었습니다. 이정도 오래된 상황이라면 보통 사람들은 포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할 수 없었고, 여전히 그 자리를 38년이나 지켰습니다.
왜냐하면 38년된 환자에게 베데스다 못이 들려주는 전설은 그의 문제를 해결해줄 유일한 ‘희망’이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율법이 주는 막연한 희망’일 뿐일 것입니다. “나도 ‘먼저들어가면’ 치유되고 구원받을 수 있다.”라는 막연한 율법적 열심이, ‘거짓 안위’와 ‘38년이라는 ‘고통’속에 머물게 했습니다. 수십년간 기다려온, 베데스다 못이 나에게 ‘희망’이 아니라고 포기하는 것은, 더 큰 절망과 두려움을 가져다줄 것을 알고 있었기에 더 포기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믿음은 “언젠가는 좋아질 거야”라는 막연한 신념과는 다릅니다. 믿음은 모든 문제의 주관자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고, 예수님께 시선을 두는 것입니다. 내 방법으로는 답이 없고, 오직 예수님만이 답이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고 순복할 때에야 해갈의 경험과 확장이 있습니다.
오늘날 이 사실을 깊이 기억하고, 바울과 같은 고백이 우리 안에 일어나길 소망합시다. “십자가, 그리스도만 알기로 작정했다”라는 바울의 고백, 자신의 깨달음과 노력의 모든 것이 부질없고 모든 것이 껍데기와 배설물이고, 오직 십자가의 복음만이 답이라고 외쳤던 바울의 고백이 오늘날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베데스다 못에 넣어줄 사람을 기다리는 막연한 희망의 늪에 빠져있는 삶이 아닌, 이제는 그 ‘거짓, 생명력없는 자리’에서 일어나, 예수님께로 나아가야합니다. 예수님만이 온전한 해답되시고 치유자 되십니다.
기 도
좋으신 하나님, 당신의 인도하심 가운데 우리가 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우리가 당신의 이끄심 안에 만났다는 사실을 평생에 잊지 않게 하시며 항상 당신의 인도하심 가운데 나아가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또한 특별히 믿음의 여정 가운데, 날마다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나아가는 가정 되게 하시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기쁨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옵소서.
좋으신 하나님, 사랑하는(000)를 우리 가정에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 시간 기도하며 나아가는 것은 사랑하는(000)가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깊이 깨달아 알게 하시옵소서. 어떤 피조물도 목적 없이 의미 없이 지어진 것이 없으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움직인다는 것을 사랑하는(000)가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신 목적과 부르심을 깊이 깨달아 아는 사랑하는(000)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좋으신 하나님, 사랑하는(000)를 당신의 날개 아래 품으시고 지금까지 이끌어 오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이 시간 기도하는 것은 사랑하는(000)를 통해 예수의 형상이 이 땅에 온전히 비추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사랑하는(000)안에 정결한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이 창조되어 지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000)가 하나님의 말씀 묵상하는 것을 날마다 즐거워 할 수 있게 하시고, 또한 당신께서 사랑하는(000)를 향한 본래의 형상대로 사랑하는(000)가 빚어질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