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들과 싸울지라 찬송가 348장 (통 388장)
1) 마귀들과 싸울지라 죄악 벗은 형제여 담대하게 싸울지라 저기 악한적병과 심판 날과 멸망의 날 네가 섰는 눈앞에 곧 다가오리라
2) 마귀들과 싸울지라 죄악 벗은 형제여 고함 치는 무리들은 흉한 적군 아닌가 무섭고도 더러운 죄 모두 떨쳐버리고 주 예수 붙들라
3) 마귀들과 싸울지라 죄악 벗은 형제여 구주 예수 그리스도 크신 팔을 벌리고 너를 도와주시려고 서서 기다리시니 너 어서 나오라
후렴) 영광 영광 할렐루야 영광 영광 할렐루야 영광 영광 할렐루야 곧 승리하리라
말 씀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요한복음 2:11]
예수님의 첫 표적은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일어난 물이 포도주가 되는 사건이었습니다. 포도주는 잔치를 기쁨으로 이어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포도주가 떨어져 간다는 것은, 포도주가 떨어짐과 동시에 잔치도 끝을 맺게 될 거라는 걸 말해줍니다. 이처럼 인간의 잔치의 재료가 되는 포도주는 결코 진정한 안정감과 영원한 참 기쁨을 주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맥락속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그저 항아리에 포도주가 아닌 ‘물’을 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혼인잔치가 언제끝날지 모르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에 불안함과 두려움에 묶여있는 하인들에게, 그저 자신의 말에 ‘순종'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포도주를 사오라는 것도 아니었고, 다른 어떤 것을 준비하라는 것도 아니었고, 이해할 수 없지만 그저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하인들에게 요구하신 것은, 자신의 걱정과 근심에 따라 움직이고 실행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명령에대한 순종이었습니다.
이처럼 내 시간과 내 뜻에 반응하는 게 아니라, 주님의 시간과 주님의 뜻에 반응하다보면, 생명의 능력이 우리안에 차고 넘치게 될 것입니다. 불안하고 불확실한 상황속에서도 빛을 따라갑시다.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함으로 항아리에 물을 채웠을 때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처럼, 온전한 순종속에 하나님께서 기적과 권능으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기 도
좋으신 하나님, 당신의 인도하심 가운데 우리가 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우리가 당신의 이끄심 안에 만났다는 사실을 평생에 잊지 않게 하시며 항상 당신의 인도하심 가운데 나아가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또한 특별히 믿음의 여정 가운데, 날마다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나아가는 가정 되게 하시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기쁨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옵소서.
좋으신 하나님, 사랑하는(000)를 우리 가정에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 시간 기도하며 나아가는 것은 사랑하는(000)가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깊이 깨달아 알게 하시옵소서. 어떤 피조물도 목적 없이 의미 없이 지어진 것이 없으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움직인다는 것을 사랑하는(000)가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신 목적과 부르심을 깊이 깨달아 아는 사랑하는(000)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좋으신 하나님, 사랑하는(000)를 당신의 날개 아래 품으시고 지금까지 이끌어 오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이 시간 기도하는 것은 사랑하는(000)를 통해 예수의 형상이 이 땅에 온전히 비추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사랑하는(000)안에 정결한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이 창조되어 지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000)가 하나님의 말씀 묵상하는 것을 날마다 즐거워 할 수 있게 하시고, 또한 당신께서 사랑하는(000)를 향한 본래의 형상대로 사랑하는(000)가 빚어질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